CJ제일제당 비비고,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 오픈…K-푸드 알린다

떡볶이·김밥·핫도그 등 선봬
비비고 내세워 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도쿄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비비고를 내세워 K-푸드 홍보에 나선다. 비비고의 다양한 간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젊은 일본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일본법인 CJ푸드재팬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자리한 이벤트 공간 시부야n_space에서 비비고 K-스트리트푸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일본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중심지로 꼽히는 시부야에서 문을 여는 팝업스토어를 비비고 브랜드 컬러 초록색을 중심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방문객들에게 비행기 티켓과 유사하게 디자인한 ‘플라이트 티켓형 이팅 패스(Eating Pass)’를 한정 수량 제공해 한국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시부야 팝업스토어에서는 떡볶이, 김밥, 사이드메뉴(핫도그 또는 튀김) 등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각각의 메뉴를 단품으로도 판매한다. 석류맛 미초를 활용한 음료와 참이슬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시부야 팝업스토어 1층에서는 한국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메뉴가 설치된 주문 카운터, 음식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스타일의 주방이 자리한다. 1층 안쪽에는 서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다양한 소스를 비치해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부야 팝업스토어 2층은 1층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국 포장마차를 연상시키는 테이블을 설치해 한국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2층 한쪽에는 한국 스타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마케팅에 주력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비비고 매출 대형화 및 미초 제품군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일본에서 올린 가공식품 매출은 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9%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김치·치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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