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공장, '앨라배마 주정부 수출탑' 수상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 공로 인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이 수출 역량을 토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MMA는 지난 3일 앨라배마 주정부 수출탑(Governor's Trade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 성장을 촉발하는 강력한 수출 활동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앨라배마 주정부가 5월을 세계 무역의 달로 지정하는 날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HMMA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현대차 미국 생산 거점이다. 연산 35만대 규모를 자랑한다. 쏘나타와 싼타페, 투싼,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 5개 차종에 더해 지난해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시상식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앨라배마주 의사당에서 진행됐다. 케이 아이비(Kay Ivey) 앨라배마주 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MMA와 함께 주정부 수출탑을 수상한 현지 5개 기업 대표단도 동석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HMMA를 비롯한 이들 기업의 혁신과 독창성, 장인 정신은 '메이드 인 앨라배마(Made in Alabama)'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최고 품질 제품이 우리 주에서 생산된다는 메시지를 국제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앨라배마주 수출액은 지난해 255억 달러 이상 급증해 연간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0년 이후 약 47% 두 자릿수 수직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수출탑 수상 6개 기업 포함 3000여개 기업이 수출 활동에 적극 나선 결과이다.

 

HMMA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현지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현대차그룹·SK온 조지아주 합작공장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전기차 생산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 공장은 전기차 30만 대(35GWh)에 이르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HMMA와의 거리는 3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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