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까지 친환경차 글로벌 판매 11.3만대…전년比 70%↑

하반기 아이오닉5 N 가세로 판매량 급증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를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넘기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하반기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5 N과 신형 코나EV가 가세하는 만큼 연말 신기록 달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수치이다.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5만7924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전년 대비 31% 두 자릿수 증가한 2만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8.4%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순수 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37% 성장한 2만3726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4530대를 나타냈다. BEV 모델 중에서는 아이오닉5(1만736대)가, PHEV 모델 중에선 투싼(3273대)이 실적을 이끌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총 11만346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0% 두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BEV와 PHEV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86% 증가한 9만5684대와 17% 확대된 1만777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친환경차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하반기 고성능 EV 아이오닉5 N과 신형 코나EV가 가세하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 N의 경우 오는 7월 월드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근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시험장에서 진행한 극한테스트를 끝으로 개발 작업이 마무리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24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19만5000대를 BEV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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