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투자 '안주', 반다이남코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안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로 48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게임 내(인게임) 광고 플랫폼 안주(Anzu.io)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안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4800만 달러(약 6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엠미스 코퍼레이션이 주도했으며 페이팔 벤처스, 에볼루션, 사이먼 이쿼티 파트너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021 펀드 등이 참여했다. 

 

삼성넥스트도 지난해 3월 안주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합류, 투자한 바 있다. 안주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는 이외에도 NBC유니버설, HTC,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WPP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주는 게임 등 가상공간 안에서 멀티미디어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안주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모바일, PC, 콘솔, 메타버스를 가리지 않고 광고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게임 내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녹여내 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도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안주의 플랫폼은 특정 게임엔진에 국한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인게임 광고 시장은 2025년에는 3000억 달러(약 390조 원)을 넘어서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게임 산업이 무료 플레이 방식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게임이라는 콘텐츠 특성 상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연스러운 인게임 광고에 대해서는 게이머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안주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게이머에 70% 가량이 인게임 광고에 대해서 긍정 혹은 중립적인 의견을 표했다. 

 

안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추가 고용을 진행, 미국 내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주 관계자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게임 광고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 안주는 이 엄청난 기회를 활용할 완벽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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