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와 배터리를 합쳤다…르노,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르노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2종을 공개하며 수소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22일(현지시간) 르노는 수소전기차인 '캉구 ZE 하이드로젠'과 '마스터 ZE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르노는 이번 수소차 개발을 미쉐린의 자회사 '심비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두 모델은 둘 다 밴으로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한 차량들 중에는 처음이다. 

 

르노에서 공개한 이 두 차는 기존의 수소전기차와는 다르게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를 둘 다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르노는 수소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부족한 점을 채웠다며 두 차량의 주행가능 거리가 350km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두 차량에는 10kW 수소 연료전지가 장착돼 있으며 전기차의 부족한 주행거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수소는 충전 시간인 5분에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아직 장거리 여행을 커버할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전기자동차에 성능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르노는 '캉구 ZE 하이드로젠'은 올해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마스터 ZE 하이드로젠'은 2020년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터 ZE 하이드로젠'의 판매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캉구 ZE 하이드로젠'은 4만8300유로(약630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르노의 다른 차량으로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르노 관계자는 "캉구 ZE 하이드로젠과 마스터 ZE 하이드로젠의 출시로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이 완성되고 있다. 이런 차량들은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을 제공한다"며 "수소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환경을 보호를 위해 탈화석연료 에너지원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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