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J.D. 파워 멕시코 고객 서비스 만족도 '톱5'…기아 '1위'

기아, 1000점 만점 중 900점 획득
현대차 891점 '5위'…평균 872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멕시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 '톱5'를 기록했다. 기아는 완성차 업체 평균 점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5위를 기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J.D. 파워가 진행한 '2023 멕시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조사(Índice de Satisfacción de Servicio al Cliente en México 2023 de JD Power, CSI)에서 1000점 만점 중 900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완성차 업체 평균 점수는 872점으로 기아는 평균 점수보다 28점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브랜드 유통망과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노력한 결과"라며 "그동안 노력을 인정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됐다. 2020~2022년형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 4906명을 대상으로 완성차 업체별 유지 보수와 수리 등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파악했다. △서비스 품질 △차량 픽업 △서비스 상담 △서비스 개시 △서비스 시설 총 5가지 항목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지프는 기아와 동일한 900점을 받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는 893점으로 3위, 토요타는 892점으로 4위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891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마쯔다(881점) △닛산(873점) △세아트(873점) 스즈키(872점) △피아트(867점) 순으로 집계됐다. 피아트만 유일하게 업계 평균 점수에 뒤처졌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현지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맞춤형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운전자들의 구매 후 만족도가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서비스 알림 △앱을 통한 예약 △수리 기간 대차 제공 △애프터서비스 강화 등 핵심 사안을 중심으로 보완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멕시코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브랜드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시장 특성상 지인 추천이 적잖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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