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 청정원의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일본 대형 요가 이벤트에 참가해 음용식초 홍초 알리기에 나선다. 젊은 여성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음용식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자 시장 공략에 매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퍼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개최되는 '요가페스트 요코하마 2023(yogafest Yokohama 2023)'에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요가페스트 요코하마 2023에는 5만명가량의 요가인들이 모일 전망이다. 전세계 유명 강사들이 다양한 테마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흡법, 명상 등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도 열린다.
대상은 현장에서 홍초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부스에서 △석류 △청사과 △딸기&자몽 △블루베리 등 홍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에게 홍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카라 콜라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기획했다.
대상은 "부스 한정가로 홍초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요가페스트 요코하마 2023에서 요가 레슨을 받은 이후 홍초 부스를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상은 지난 4월 카라가 출연하는 홍초 광고를 공개한 이후 일본 홍초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라의 아름다움은 홍초부터(KARAのキレイはホンチョから)'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카라 이미지를 라벨에 적용한 홍초 제품도 출시했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라를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카라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은 작년 12월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 이틀 연속 6위를 차지했었다.
대상이 일본 음용식초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선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20대~4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음용식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