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에티오피아 부총리 만나 포괄적 협력 논의

14일 에티오피아 방문
데메케 장관 "韓 협력 강화" 요청…신 부회장 "바이오·농업 등 관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데메케 메코넨 하센(Demeke Mekonnen Hassen)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났다. 바이오와 농업 등에서 폭넓은 협력을 모색하고 인재 육성 지원 요청도 받았다.

 

에티오피아 외교부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데메케 장관과 회동했다.

 

데메케 장관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때"라며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주요 아프리카 투자국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과 광업, 제조업, 관광, 첨단 솔루션 분야에서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재 양성과 관련해서도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한국의 학술 기관에서 공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지원을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외국 기업에 개방적인 에티오피아 정부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바이오와 농업 분야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고 현지 외교부는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다. 30세 미만 청년층 비중이 70% 이상이고 매년 15만 명의 대학 졸업생이 배출돼 노동 인력이 풍부하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로의 접근성이 좋고 전기철도선과 국제공항 등 교통 인프라도 갖춰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LG화학의 눈에 띄는 행보는 아직 없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2013년 4월 에티오피아 센터파지역 구타마을에 '마을공동우물'을 만들고 시범 농장 조성과 마을지도자 육성 등을 추진했다. TV와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 수리 교육을 진행하는 'LG 희망직업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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