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7, 독일서 최종 담금질 포착

카버즈, 아이오닉7 성능 테스트 진행 장면 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7이 독일에서 또 포착됐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인 모양새다.

 

21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아이오닉7 프로토타입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위장막으로 외관을 가린 채 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6에 이은 현대차 브랜드 3호 전기차이다. 현대 세븐 콘셉트를 토대로 개발됐으며 기아 대형 전기 SUV 모델 'EV9'과 E-GMP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동일한 성능이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가 오는 2025년부터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eM과 eS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인 만큼 아이오닉7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중 마지막으로 E-GMP가 적용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V9의 경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산업부 인증 기준)를 달성했다. GT-line의 경우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플래그십 EV 모델에 걸맞는 배터리 충전 및 운영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350kW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다.


외관은 세븐 콘셉트 디자인을 최대한 적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위장막 사이로 전면부 일직선으로 이어진 LED램프와 그 아래 좌우측 수직으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하단램프가 눈에 띈다. 방향지시등을 결합한 사이드 미러가 부착됐으며 휠하우스를 감싼 플라스틱 재질 클래딩도 보인다.

 

특히 위장막이 없는 루프는 유선형으로 뒤로 갈수록 완만하게 경사진 모습이 드러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후면부는 위장막이 전체를 덮고 있어 픽셀 그래픽 테일라이트 일부와 세곡선형 범퍼 실루엣을 제외하면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를 파악할 수 없는 상태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아이오닉7을 출시할 예정이다. 도로 주행과 성능 테스트 등 결과에 따라 이르면 1분기 출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이오닉7 생산은  아산공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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