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개 모델 '2024 세계 올해의 차' 후보…내년 3월 뉴욕 오토쇼 발표

함께 후보 오른 33개 모델과 경쟁
내년 2월 최종 결선 목록 발표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모델 3종이 '월드카 어워즈 2024'(World Cars Awards 2024) 최고 영예인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23일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WCA)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코나EV와 싼타페, 기아 EV9이 2024 세계 올해의 차 후보로 선정됐다. 함께 후보로 발탁된 33개 모델과 맞붙는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토레스도 이번 후보 목록에 포함됐다. 모두 △연간 1만대 이상 생산 △올해 2개 이상 주요 시장 공식 출시 등 최소 자격 기준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은 현대차 아이오닉6였다.

 

WCA는 지난 2003년 출범했다. 미국·중국·일본·인도·한국 등 주요 국가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WCA의 5개 부문 상 중 최고의 영예로 '북미 올해의 자동차'와 '유럽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이번 2024 WCA 심사위원단은 31개국 100여명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꾸려졌다. 이미 지난 12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번째 테스트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내년 2월까지 남은 두 개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결선 진출 후보 명단을 추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 발표는 내년 3월 27일 열리는 뉴육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다.

 

세계 올해의 차와 더불어 △아반카(Urban Car) △럭셔리카(Luxury Car) △퍼포먼스카(Performance Car) △일렉트릭카(Electric Car) △카디자인(Car Design) 총 5개 부문 최종 우승 모델도 발표한다. 이 중 현대차 아이오닉5N은 퍼포먼스카 부문 후보로 올랐고, 현대차 코나EV와 제네시스 GV70EV, 기아 EV9의 경우 일렉트릭카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올해의 인물(Personality of the Year)도 선정한다. 지난해 수상자는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선정됐었다. 이 센터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어워즈는 WCA 20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를 더한다"며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인정하고 가장 중요한 상으로 인정받은 트로피의 20주년을 기념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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