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베트남 코시그룹, 신재생·온실가스 감축 사업 협력

신재생·온실가스 감축 사업 개발 MOU 체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베트남 코시그룹(KOSY)과 신재생에너지와 온실 가스 감축 사업에 협력한다. 호주와 사우디아리비아를 넘어 베트남에도 진출해 친환경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2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일 코시그룹과 신재생·온실가스 감축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 현재 417.2㎿ 규모 태양광, 230.8㎿급 풍력, 149.2㎿ 상당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천리자산운용과 손잡고 호주 콜럼불라에 202㎿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착수했다.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국영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우디에도 진출했다. 아말라에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해 248㎿ 규모 태양광와 777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동서발전은 해외 친환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코시그룹과도 손잡았다. 2008년 설립된 코시그룹은 베트남에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호찌민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약 7조5000억동(약 4000억원)에 달한다. 2025년 200~300㎿ 규모 수력발전, 약 300㎿ 규모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대규모 발전사업을 통해 2025년 매출 20조동(약 1조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동서발전은 코시그룹의 베트남 사업 역량을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다.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16.2%에 그친다. 베트남은 이를 2030년까지 30.9~39.2%, 2050년까지 67~71.5%로 높일 계획이다. 2050년까지 풍력발전 150GW, 태양광 발전 70GW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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