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치킨'으로 대만 홀린다…신제품 2종 선봬

다양화하는 현지 소비자 입맛 겨냥
작년 대만 1인당 라면 소비량 37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수출 전략형 라면 신라면 치킨을 내세워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양화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 판매를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만에 △신라면 치킨(Shin Ramyun Chicken) △신라면볶음면 치즈(Shin Stir Fry Cheese)를 론칭했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모모(momo)와 PC홈(PChome), 쇼피(Shopee)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 치킨은 농심이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인도를 비롯해 러시아, 호주, 필리핀, 중동 등에 수출하고 있다. 다양한 취향과 문화적 특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고기 베이스인 기존 신라면과 달리 닭고기 베이스로 개발했다. 기존 신라면에 비해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하다. 

 

신라면볶음면 치즈는 한국식 매운 라면과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부드러운 매운맛이 특징이다. 인도를 포함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중동 등에 수출되고 있다. <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농심, '신라면 치킨' 내세워 '14억' 인도 공략> 

 

농심이 대만 소비자들의 라면 선호가 다양해지는 것에 발맞춰 현지화 강화 차원에서 이들 제품을 선보였다.

 

대만 라면 시장은 과거 돼지사골 국물 라면만을 고집했으나 2020년대 들어 닭고기맛과 해물맛, 김치맛 라면 등 다양한 맛의 라면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만은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37개(지난해 기준)가 넘는 라면 소비대국(16위)이다. 이는 세계 평균 15개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대만의 지난해 라면 소비량은 8억8000만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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