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엄셀즈, 美 테네시 스프링힐 공장 '최초 생산 배터리셀' 이정표

착공 2년여 만…대량 양산 준비 '착착'
내년 초 본격 가동…연간 생산능력 50GWh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사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이 첫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성공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안정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춰 내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12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2공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셀 완제품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착공한지 2년여 만이다. 

 

크리스 데소텔스 테네시 공장 공장장은 "건설 팀, 프로세스 설치 팀, 기술 지원 팀 및 얼티엄셀즈 팀 구성원들이 2년 이상 공들인 공동 작업의 결과물이자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 팀은 설렘과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2조7000억원을 투자, 테네시주에 제2 합작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테네시 공장은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는 280만㎡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7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완공 후에는 총 50GWh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6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생산량이다. 얼티엄셀즈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Lyriq) 등 GM 전기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당초 올 연말 테네시 공장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가 주춤하는 등 예상보다 저조하자 가동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내년 초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얼티엄셀즈는 작년 8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연간 35GWh 규모의 1공장을 완공해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미시간주 랜싱에도 테네시 공장과 동일한 연간 50GWh 규모의 3공장을 내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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