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서 온디바이스로, 美 생성형AI 시장 확대 속도

온디바이스AI 확산…구글·퀄컴 등 기술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의 출현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생성형AI 시장에서 엣지(Edge) AI 기술이 새롭게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26일 '내 손끝에서 AI를 실현하다. 미국 엣지AI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엣지AI의 현재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생성형AI 시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2024년 생성형AI는 보편화 과정을 거치며 엣지AI 기술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엣지AI는 데이터(Data)의 처리나 분석이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Cloud)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AI기술을 말한다. 중앙집중식이 아니기 때문에 응답시간과 보안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엣지AI는 이용자의 디바이스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온디바이스AI라고도 불린다. 

 

온디바이스AI가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은 제미나이의 온디바이스 모델 '나노' 버전을 최신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탑재했다. 픽셀8 프로는 해당 모델을 사용해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오디오 추출, 텍스트 요약, 스마트 답장, 문법 교정 등 다양한 생성형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프로세서 모바일 AP 기업 퀄컴도 지난 10월 온디바이스AI 도입을 고려해 설계된 스냅드래곤8 3세대 AP를 공개한 바 있다. 

 

엣지AI 보편화에 따라 컴퓨터비전 AI기술이 보안 시장에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비전AI 기술에 응답속도가 빠른 엣지AI 기술이 결합돼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공장 자동화,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헬스케어, 로봇 등에서도 엣지AI 기술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팹리스, 파운드리 등 AI 구현의 핵심인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엣지AI 적용이 유망한 로봇, 드론, 보안 등 관련 산업 기업들 또한 기술 트렌드 파악과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2024년 엣지AI 산업 발전에 대응할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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