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자' 오버에어, 캘리포니아에 eVTOL 인프라 구축

클레이 레이시 에비에이션과 파트너십 체결
존웨인 공항과 반 누이스 공항에 eVTOL 충전소 설치 계획
캘리포니아 전역에 이착륙장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오버에어가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인 클레이 레이시 항공(Clay Lacy Aviation)과 캘리포니아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를 구축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클레이 레이시 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eVTOL 항공기 운영 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캘리포니아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 운영 개념을 개발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존웨인공항과 반 누이스 공항에 eVTOL 충전소를 설치한다. 또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새로운 이착륙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오버에어는 항공기 통합, 유지 보수, 인증, 사용자 및 수직 이착륙 소프트웨어 통합, 비행 경로 계획, 대중 인식 구축에 협력한다. 클레이 레이시는 충전 인프라 개발 및 항공기 운영 물류에 집중한다. 클레이 레이시 항공은 조비 에비에이션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캘리포니아에 eVTOL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본보 2023년 1월 14일 참고 'SKT UAM 파트너' 조비, 美 캘리포니아에 에어택시 충전소 구축>
 

발레리 매닝(Valerie Manning) 오버에어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캘리포니아의 교통 네트워크에 AAM이 추가돼 빠르고 안전하며 조용한 교통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창출한다"며 "클레이 레이시와 각사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에어는 올 상반기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에 있는 대규모 비행 테스트 시설에서 eVTOL 시제기 비행 테스트를 실시한다. 초기 테스트는 항공기의 55데시벨 소음 목표와 함께 추진 시스템, 비행 제어 메커니즘, 안전 기능 및 작동 효율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본보 2023년 12월 20일 참고 '한화 투자' 오버에어 eVTOL 시제기 조립 완료...내년 첫 테스트 비행>

 

오버에어의 eVTOL 버터플라이는 최대 100마일(161km)의 주행거리와 200mph(322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5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무거운 화물도 적재할 수 있다. 최적 속도 틸트 로터(OSTR) 및 개별 블레이드 제어(IBC)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eVTOL이다.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해 오버에어와 함께 eVTOL 버터플라이를 개발중이다. 오버에어에 1억500만 달러(약 1360억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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