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남미 최대 건축·자재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HVAC(난방·환기·공조) 솔루션 시스템부터 상업용 LED스크린 및 패널 등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상파울루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브라질 건축·자재 박람회 2024(Expo Revestir 2024)'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건축 및 인테리어 소재 전시회다. 실내 장식 및 건축 소재 분야에서의 혁신과 디자인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관련 분야 주요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건축 및 디자인 파트너사 에이전시아 콘테도(Agência Conteúdo)와 홈 오토메이션(가정 자동화)기업 AV그룹(AV group)과 협력했다. △멀티 인버터 에어컨 △아트쿨(Artcool) 갤러리 등 상업용 에어컨 솔루션은 에이전시아 콘테도에, △전자 칠판 △136인치 올인원 LED 디스플레이 △4K UHD 디지털 패널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은 AV그룹 부스를 통해 전시했다.
로드리고 피아니(Rodrigo Fiani) LG전자 브라질 법인 IT 및 에어컨 B2B 영업 담당 부사장은 "건축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관련 업계의 모든 사람에게 LG가 제공하는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브라질 법인을 1996년부터 운영해 왔다. 브라질 법인 내 마나우스 공장에서는 TV 및 오디오, 비디오, 에어컨 등 350개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약 6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연구 개발(R&D) 및 기술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