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EV6 투토끼 잡았다”…美 보스턴컨설팅 ‘가격+주행거리’ 엄지척

"아이오닉 시리즈 테슬라 모델3보다 한 수 위"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이 미국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로컬 브랜드 테슬라 전기차 모델과 비교해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5는 잠재적 전기차 구매자의 주행 거리와 충전, 가격 목표를 충족하는 유일한 전기차 모델이다.

 

아이오닉5는 동급 모델 중 가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고, 아이오닉6는 월 239달러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리스 가격이 높은 인기를 얻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미국 국민 전기차 모델로 평가받는 테슬라 모델3는 아이오닉 시리즈와 비교해 한 수 아래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BCG의 분석은 판매 성적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1분기(1~3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6822대가 판매됐고, 아이오닉6는 전년 대비 1542% 수직성장한 3646대를 기록했다.
    
기아 모델 중에선 단연 EV6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호평을 얻었다. 실제 EV6는 4만5950달러의 합리적인 판매 가격을 토대로 같은 기간 전년(3392대) 대비 19.66% 두 자릿수 성장한 4059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지속해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기차 판매 순위 2위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주에 짓는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예정보다 앞서 오는 10월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향후 양사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000대를 판매,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7.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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