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 참여

BAE 시스템즈, 래드포드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자 한화에어로 낙점
래드포드 육군 탄약공장, 추진제 제조 공정으로 개조
한화에어로 미국법인, 미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 사업 참여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함께 미국 육군 탄약공장을 현대화한다. 기존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nwha Defense USA, HDUSA)은 BAE 시스템즈의 폭발물·추진제 생산 계열사 BAE 시스템즈 OSI와 함께 미국 육군 탄약 공장인 래드포드 아미 애뮤니션 플랜트(Radford Army Ammunition Plant)을 개조한다. BAE 시스템즈가 래드포드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자로 HDUSA를 선정했다.

 

BAE 시스템즈는 HDUSA의 에너지 시설 경험을 바탕으로 탄약공장을 추진제 제조를 위한 최첨단 공정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래드포드 육군 탄약 공장은 직접 사격, 간접 사격 및 로켓 응용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용제 및 무용제 추진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시설에서는 추진제 제조 과정에서 니트로글리세린, 니트로셀룰로오스 등 다양한 성분을 사용한다.

 

존 스위프트(John Swift) BAE시스템즈 부사장은 "HDUSA와 협력해 래드포드 육군 탄약공장을 현대화하고, 미 육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며 "HDUSA은 입증된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급 화학 처리 기능을 제조 환경에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AE 시스템즈 OSI는 2012년부터 래드포드 육군 탄약 공장의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12월부터는 2035년까지 테네시주 킹스포트에 있는 홀스톤(Holston) 육군 탄약 공장을 운영 중이다.  

 

존 켈리(John Kelly) HDUS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어로가 한국 에너지 시설에서 완성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군 탄약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며 "래드포드 기지의 업그레이드를 구현하고 BAE 시스템즈, 미 육군과의 현대화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2021년 5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 방산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한화에어로는 현재 미국 군용차량 개발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54조원 규모의 미국 차세대 유·무인 전투차량(OMFV) 사업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2년 11월 2일 참고 한화디펜스 컨소시엄, '54조' 美 장갑차사업 RFP 발송…내년 2분기 윤곽>
 

OMFV 사업은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 대를 교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총 사업비가 50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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