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웨덴·덴마크·핀란드 등 북유럽 주요 국가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유럽연합(EU) 역내 신차 판매에서 순수 전기차(BEV)의 비중은 14.6%로 집계됐다.
스웨덴이 38.7%로 EU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덴마크가 36.3%로 2위였다. 이어 △핀란드(33.8%) △네덜란드(30.8%) △룩셈부르크(22.5%)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슬로바키아는 2.7%에 그치며 EU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크로아티아(2.8%) △체코(3.0%) △폴란드(3.6%) △이탈리아(4.2%) 등이 하위 5개 국가였다.
EU 전체 인구 1000명당 전기차 충전소 갯수는 1.4개로 나타났다. 네덜란드가 인구 1000명당 8.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덴마크(3.9개) △벨기에(3.8개) △룩셈부르크(3.6개) △스웨덴(3.6개) 순으로 많았다.
네덜란드는 전체 공공 충전소 갯수 기준으로도 총 14만4453개를 기록해 EU 국가 가운데 1위였다. 이어 독일이 12만625개, 프랑스가 11만9255개였다. 이들 상위 세 나라가 EU 전체 공공 충전소의 61%를 차지했다.
하위 5개 국가는 △루마니아(0.1개) △폴란드(0.2개) △몰타(0.2개) △불가리아(0.2개) △크로아티아(0.3개)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