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워치7 '中 3C 인증' 획득…전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이너 ‘감성’ 담아

갤럭시워치7·울트라, 중국서 품질안전인증제도 '3C' 획득
전 메르세데스-벤츠 출신 디자이너, 제품 디자인 참여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중국 3C(CCC, 중국강제인증제도)'인증을 획득했다.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한창인 모양새다. 

 

26일 중국 3C 인증 웹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추정되는 모델번호 SM-L315와 SM-705가 인증을 통과했다. 3C 인증은 중국 정부에서 소비자 개인의 안전 보장, 국가 안전 보장, 제품 품질 경영 강화 및 규정 준수 증명을 위해 시행하는 의무 제품 적합성평가 제도다. 중국에 판매하거나 수입하려는 제품이 인증 대상 제품군에 해당된다면, 반드시 3C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모델은 모두 EP-T1510 충전기로 인증 테스트가 진행됐다. EP-T1510 충전기는 10W 충전을 지원한다.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갤럭시 워치7을 15W 충전기로 테스트를 진행한 점을 감안할 때 갤럭시 워치7 시리즈 박스에 10W 충전기가 번들로 제공되고 15W 충전기는 별도 판매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특히 갤럭시 워치7은 전 메르세데스 벤츠 디자이너 출신인 이일환 삼성전자 MX 디자인 팀장이 제품 디자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차이나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를 20년 이상 역임하고 지난 2022년 12월 삼성전자로 합류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 모델의 경우에는 모서리가 구부러진 네모난 프레임에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팀장의 디자인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제품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 워치7는 40mm, 44mm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3나노미터(nm) AP 칩셋과 128GB 온보드 스토리지, 49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향상된 '바이오액티브센서(BioActiveSensor) 2'를 탑재했다. △고급 심박수 모니터링 △혈중 산소 모니터링 △수면 질 분석 △스트레스 모니터링 △모든 체력 수준에 맞는 다양한 운동 모드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4를 필두로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갤럭시 워치7·울트라를 포함해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3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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