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도로·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 확대

방글라데시 건설시장 2029년까지 연평균 6.42% 성장 전망
한국 기업 진출 기회도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로·에너지 등 인프라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코트라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의 '방글라데시, 핵심 인프라 개발로 경제 성장 촉진 중'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방글라데시 건설시장 규모가 2024년 323억3000만 달러(약 45조원)에서 연평균 6.42% 성장해 2029년 441억3000만 달러(약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부동산 투자로 건설 분야는 방글라데시 GDP 성장의 8%를 기여한다. 방글라데시 정부 제8차 5개년 계획(8FYP)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할당돼 있다.

 

방글라데시는 차량수가 늘어나면서 교통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졌다. 방글라데시 도로국(RHD)은 2만2419㎞의 국도·지방도·간선도로로 구성된 도로망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방글라데시 전체 도로망의 7.32%를 수준이다.

 

도로 이용자 수는 2028년까지 1억39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매출은 2028년까지 대중교통 시장에서 총 수익의 23%를 창출할 전망이다. 도로 교통은 전체 여객운송의 85%, 화물 운송의 80%를 각각 차지한다.

 

도로공사를 포함한 방글라데시의 건설 시장은 2022년 807억 달러(약 111조원) 규모로 평가됐다. 2024~2027년 동안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현재 발전연료 대부분은 천연 가스에 의존하며 이는 전체 전력 공급의 75%에 달한다. 일부 복합 연료 발전소는 필요시 석유로 가동 중이며, 수력 발전은 국토 대부분이 평지에 가까워 제한이 많다.

 

전력시스템 마스터 플랜(PSMP) 2016은 천연가스, 석유, 석탄 및 기타 주요 에너지에 대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는데, 2017년을 정점으로 국내 LNG생산량은 계속 감소하고 LNG 수입은 천연가스 공급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LNG 터미널은 FSRU(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 장치)로 육상뿐만 아니라 해상에도 건설하며, 재기화된 LNG를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한편 천연가스 추가 탐사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발전용 석탄 소비는 2030년대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암모니아 복합연소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 발전 용량은 519㎿(태양광 459㎿, 풍력 60㎿)로 전체 그리드 기반 발전 용량의 2%를 차지한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 가능한 자원(태양광 1만1500㎿, 풍력 1000㎿, 매립가스 150㎿)에서 약 1만2650㎿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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