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 도시버스 보조금 지급 확대

中 정부, 보조금 실시 세칙 발표
신에너지 버스 전환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신에너지 도시 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확대한다. 신에너지 버스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차원에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교통운수부와 재정부는 ‘신에너지 도시 버스 및 동력 배터리 교체 보조금 실시 세칙(新能源城市公交车及动力电池更新补贴实施细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버스와 동력 배터리를 교체하는 도시 버스 업체에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에너지 도시 버스를 새 버스로 교체하는 경우 대당 평균 8만 위안(약 152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동력 배터리 교체 시에는 대당 4만2000위안(약 800만원)을 지원한다.

 

보조금 재원은 중앙 정부가 90%, 지방정부가 10% 수준에서 부담하며 구체적인 비율은 지역별 상황에 따라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지난달 25일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 지원 확대에 관한 조치(关于加力支持大规模设备更新和消费品以旧换新的若干措施)’를 발표하고 신에너지 버스 및 동력 배터리 교체 시 지급하는 보조금 기준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신에너지 버스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에너지 버스 판매량의 경우 최근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관련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버스 보유량은 68만2500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신에너지 버스는 55만4400대로 8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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