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스마트폰용 'UFS 4.1' 메모리 깜짝 공개

FMS 2024서 512GB·1TB 샘플 전시
1Tb TLC 9세대 낸드 기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인 'UFS 4.1'을 선보였다. 전작인 UFS 4.0보다 한층 빨라진 속도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4'에서 512GB와 1TB급 'UFS 4.1' 샘플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Tb 트리플레벨셀(TLC)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한다. 전작인 UFS 4.0은 512GB TLC V8이 쓰였었다.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FS 4.0(초당 4GB)의 두 배인 초당 8GB라는 소문도 있으나 세부 스펙은 출시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UFS는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시킬 핵심 메모리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스토리지 기술인 내장형 멀티미디어 카드(eMMC)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4·8K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버전이 향상될 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줄이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게임과 영상, 여러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도 동시에 실행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UFS 4.1로 모바일향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UFS보다 한 단계 진보된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인 'ZUFS(Zoned UFS) 4.0' 샘플도 처음 선보였다. ZUFS 4.0은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ZUFS를 탑재하면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빨라지고 제품 수명은 약 40%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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