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덴마크 셀시우스에 LNG 운반선 인도

18만㎥급 LNG 운반선 '셀시우스 그리니치' 명명식 개최
셀시우스 2021년에 LNG 운반선 10척 발주…삼성중공업, 5번째 선박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1척을 인도한다. 지난 5월에 이어 다섯 번째 선박 납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셀시우스 탱커스를 위해 건조한 18만㎥ LNG 운반선 '셀시우스 그리니치'(Celsius Greenwich)호의 명명식을 최근 개최했다. 선박은 셀시우스와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의 합작사인 셀시우스 테크(Celsius Tech)가 관리한다. 

 

신조선에는 만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LNG 이중연료엔진(ME-GA) 추진 시스템이 장착됐다. 메탄 슬립(Methane slip)을 감소시키고 연비가 대폭 향상된다. 메탄 슬립은 LNG 주성분이자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불완전 연소돼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내에는 GTT의 마크 III 플렉스 멤브레인이 설치됐다. 선박과 바닷물 사이의 마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삼성중공업의 공기윤활시스템인 세이버 에어Ⅱ(SAVER Air Ⅱ)와 경제·안전 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적용된다.

 

셀시우스 그리니치호는 인도 후 영국 에너지 대기업 BP에 용선된다. 셀시우스는 BP와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한다.

 

셀시우스는 지난 2021년 LNG 운반선 선대 확충을 위해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10척을 주문했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후 순차적으로 납품해왔다. 지난 5월에 셀시우스의 네 번째 선박 명명식을 개최하고 전달했다. <본보 2024년 5월 1일 참고 삼성중공업, 덴마크 셀시우스 주문 LNG선 명명식 개최>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 세 번째 선박인 '셀시우스 글라루스'(Chelsea Glarus)호를 인도했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삼성중공업, 셀시우스에 LNG선 인도...차세대 이중연료엔진 추진 시스템 탑재>
 

셀시우스는 나머지 5척을 오는 2026년까지 납품 받을 예정이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삼성중공업 쾌속질주…이틀새 3조억원어치 선박 쓸어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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