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신형 카니발·EV9 내달 출시…딜러 대상 사전 주문 개시

모델별 맞춤형 전략 구상, 카니발 CKD 방식 전환 검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인도 시장 출시를 예고한 신차 4종 가운데 2종을 내달 출시한다. 현지 마케팅 전략과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차 판매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초기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다음 달 3일 인도 시장에 카니발과 EV9을 출시한다. 출시 전 현지 딜러 대상 사전 주문 접수도 시작했다.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한다.

 

기아는 신차 출시를 토대로 현지 전략을 마련하고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모델별 맞춤형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출시하는 카니발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 초기에는 CBU(완성차) 형태로 판매하고 향후 C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카니발과 EV9에 이어 카렌스 페이스리프트와 클라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비스는 기아가 현지 입지 강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이다. 현대차 엑스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완료한 상태이다.

 

신차 흥행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최근 현지 시장에 '기아 구독'(Kia Subscribe)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해 ALD 오토모티브(ADL Automotiv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아 리스에 이어 기아 구독까지 B2B에서 B2C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ALD 오토모티브는 글로벌 자동차 임대 운영 업체이다. <본보 2024년 9월 3일 참고 기아, 인도 구독 서비스 강화…‘ALD 오토모티브’와 MOU 체결>

 

올해 기아의 목표는 현지 '톱5' 안착이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 6위인 기아는 5위 토요타를 맹추격하고 있으나 판매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양사 판매 격차는 1만 여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당월 2만507대를 판매했고 토요타는 3만1656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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