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그리스서 '3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추가 수주

6월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와 계약 후 옵션으로 추가된 2척 수주 확정
2027년 3월까지 인도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HJ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Navios Maritime Partners)'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따냈다. 지난 6월 2척에 이어 3개월 만에 동일 선사로부터 추가 수주의 쾌거를 달성했다. 2027년 1분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2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지난 20일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와 79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2823억4160만원이다. 선박 인도는 2027년 3월까지 완료된다. 


HJ중공업은 지난 6월에도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로부터 79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주문을 받았다. 길이 272m, 폭 42.8m, 운항속도 22노트로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Ox Scrubber)'를 탑재한 선박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한다. 2026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2척을 발주할 수 있는 옵션에 합의했는데 최근 계약에서 확정했다. <본보 2024년 6월 24일 참고 HJ중공업, 7900TEU급 친환경 컨선 2척 주문자는 '그리스 나비오스'> 총 4척을 가져가며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HJ중공업은 지난 2022년 영국 선급(LR)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의 기본설계에 대한 승인(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다. 같은 해 동형선 2척을 수주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는 핀란드 바르질라와 공동연구를 통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한 뒤 하역할 수 있는 '탄소 포집·저장 85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5월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쳐 수주한 총 6척, 4억10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55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주사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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