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응식 ㈜대원 대표, 베트남 빈딘성 인민위원장 회동…개발사업 논의

전응식 대표, 빈딘성 성장 잠재력·개발 이점 높게 평가
뚜언 위원장, 국내외 투자 유치 강한 의지 표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응식 ㈜대원 대표가 베트남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빈딘성은 신규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자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빈딘성에 따르면 전응식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팜 아인 뚜언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전 대표는 빈딘성의 성장 잠재력과 개발 이점을 높게 평가하며 사업 개발에 대한 빈딘성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뚜언 위원장은 베트남 정부의 지방 발전 계획에 따라 빈딘성이 가진 높은 잠재력과 장점, 투자 유치 방향 등을 설명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산업 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원활한 교통 인프라와 풍부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뚜언 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대원이 갖고 있는 프로젝트 구상이 빈딘성의 개발 방향와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빈딘성 프로젝트에 대한 현장 조사와 투자 제안 연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 대표의 이번 빈딘성 방문은 ㈜대원의 베트남 사업 강화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원은 이미 베트남에서 외국인 기업 최초의 공동주택(아파트) 분양사업을 시행해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또한 공동주택 개발 프로젝트 성공 경험과 함께 중부지역인 다낭시에 바다를 매립해 다푹국제신도시 도시개발사업(210ha 규모)을 개발해 프로젝트를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 투자 협력을 모색하는 빈딘성의 경우 최근 빈탄현(Vinh Thanh)과 뀌년시(Quy Nhon)에 각 1곳씩 신규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해외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빈딘성 인민위원회와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UGPP)'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빈딘성은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와 철도, 공항, 국제무역항을 갖춘 교통의 요지로 평가 받는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 및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빈딘성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중부 5개 핵심경제권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중북부 및 중부해안지역 14개 성·시 가운데 7위, 전국 2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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