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칠레 베스트셀링카 ‘장악’…‘톱10’에 4개 모델 등극

기아 솔루토·현대차 i10 HB '톱5' 명단 포함
中 합작법인 웨다기아 수익성 개선 개대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대표 모델 4개가 칠레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이다. 특히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기아 솔루토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칠레국립자동차협회(ANAC-Asociación Nacional Autromotriz de Chile)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 현지 베스트셀링카 톱10에 현대차 그랜드 i10 HB와 액센트, 기아 솔루토와 모닝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기아 솔루토는 해당 기간 총 3798대 판매로 2위, 현대차 그랜드 i10 HB는 3144대로 4위를 기록하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액센트와 기아 모닝은 각각 2160대와 1592대로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1위는 스즈키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955대 판매됐다. 스즈키 발레노 해치백은 3285대로 기아 솔루토에 이어 3위, 쉐보레 세일은 2697대를 판매, 4위 현대차 그랜드 i10 HB와 447대 격차로 5위를 기록했다. 6위와 9위, 10위는 각각 △토요타 야리스(6위·2070대) △닛산 베르사(9위·1520대) △MG3(10위· 1409대) 순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이들 베스트셀링카 모델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량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3분기 들어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현지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2만5765대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 솔루토의 경우 지난달 397대가 판매되며 현지 베스트셀링카를 달리고 있는 스즈키 스위프트(389대)보다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며 "솔루토가 중국 생산·수출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중국 합작법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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