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 정부가 재생 에너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수전 룬드 국제금융공사(IFC) 경제·민간부문개발 부총재는 지난달 말 튀르키예 투자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가 신재생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통해 상당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룬드 부총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자문회의에 참석해 튀르키예의 투자 환경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규제 축소, 경영 환경 현대화, 민간 자본 동원을 통한 튀르키예의 신재생 에너지 목표와 도시 인프라 사업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룬드 부총재는 튀르키예의 현행 관세 제도가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FDI 유치를 위해 개선된 거시경제 환경과 간소화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룬드 부총재는 IFC의 전략이 튀르키예의 중기 프로그램과 일치하며 금융 접근성 향상, 경쟁력 강화, 성별 격차 감소, 기후 변화 대처, 수출 및 무역 진출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튀르키예의 FDI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부문에 보다 유리한 경영 환경 구축, 거시 경제 안정 우선 순위설정, 규제 축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