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타이빈성은 10일(현지시간) 대우건설에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등록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약 96만3000㎡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있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