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고착화' 보험업계, 신사업으로 활로 모색

요양사업·인터넷전문은행 등으로 사업 확장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보험업계 성장세 둔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저성장이 고착화된 보험업계가 신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요양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자회사 교보다솜케어 설립을 완료했다. 교보다솜케어는 교보생명 가입자의 건강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교보생명은 가입자에게 질환별로 알맞은 병원을 알아봐주고 대신 예약해 주거나 의사의 설명을 들을 때 간호사를 대동시켜주는 등의 건강 관련 서비스를 외주 업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교보다솜케어가 앞으로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 생보사 가운데서는 KB라이프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요양 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위례 빌리지 요양시설과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인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올해 초 시니어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서울 은평구와 경기 하남에 건립 부지를 확보했으며, 내년 하반기 첫 번째 요양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1월 시니어리빙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생명 역시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요양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은 렌딧·루닛·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트래블월렛 등과 유뱅크(U-Bank)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해상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필수 요건인 사업적·재무적 안정성을 책임진다. 현대해상은 2015년부터 꾸준히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해 왔다.

 

DB손해보험도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DB손해보험은 해당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과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보험 판매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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