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 기업 리토스 에너지(LiTHOS Energy)가 미국에서 직접리튬추출(DLE)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는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에서 총 다섯 단계를 보호하며, 리토스의 지적 재산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리토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수자원에서 리튬을 회수하고 농축하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방식의 특허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리튬 전처리부터 농축, 탄산리튬(Li₂CO₃) 또는 수산화리튬(LiOH) 생산을 위한 최종 처리까지 주요 단계를 포함해 리튬 추출·정제 전 과정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리토스는 모든 DLE 방식을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한 운영 능력을 확보하고, 업계 수요에 맞춰 적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튬 부문에서 리토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지속 가능한 리튬 솔루션에 대한 업계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과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허가 보호하는 다섯 가지 단계에는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와 리튬 농도를 높이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공정으로 다운스트림 전환 토대를 다지는 리튬 농축·정제, AcQUA™을 통한 다양한 DLE 기술 통합이 포함된다. 이어 TiERRA™ 기술을 통해 사용한 염수를 재주입해 담수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후처리·재주입 단계를 거친다.
리토스의 AcQUA™은 담수나 유해한 화학물질 없이도 리튬을 효율적으로 농축하는 전기 압력 멤브레인 공정을 결합한 기술이며, TiERRA™는 재사용된 염수를 재주입하는 폐쇄 루프 솔루션을 제공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장기적인 수자원 보존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리토스는 이번 특허로 라이선싱·파트너십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배터리급 리튬 솔루션을 원하는 리튬 생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며, 리튬 정제 모델에 대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리토스는 지난해 9월 미국 앨라배마주 베서머에 수산화리튬 생산 시설 '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를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차와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인근에 위치해 원시 염수를 처리하고 최종 배터리 등급 염수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테스트·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9월 24일 참고 리토스 에너지, 美 앨라배마 현대차 공급망 진입하나>
스콧 테일러(Scott Taylor) 리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기초 특허로 전처리부터 배터리급 리튬 생산까지 완전한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AcQUA™와 TiERRA™ 기술을 상용화하고 다른 DLE 업체와 협력해 증가하는 리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토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리튬이온 배터리·소재 생산 업체로, 캘리포니아주 거점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산하에 리토스 테크놀로지(LiTHOS Technology)와 에퀴어스 리소시스(Aqueous Resources) 등 배터리와 소재 관련 자회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