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첨단소재 제조업체 보스턴머트리얼즈(Boston Materials)에 투자했다.
보스턴머트리얼즈는 135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로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임팩트 펀드 엑셀러8과 미쓰비시케미칼 산하 미국 벤처캐피털(VC) 다이아몬드엣지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발로벤처스, 게이트모어벤처캐피탈, 콜랩펀드 등이 참여했다.
보스턴 머트리얼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 본사를 둔 첨단소재 제조업체다. 차세대 반도체 및 항공기 플랫폼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속처럼 전도성이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플라스틱처럼 가벼운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특허 기술인 'Z-액시스 파이버(Z-axis Fiber)'는 수직으로 정력된 탄소섬유를 사용해 향상된 에너지 전달 특성을 갖췄다고 보스턴머트리얼즈 측은 설명했다. 이 소재는 반도체와 항공기, 전기차 등 분야에서 열관리와 중량 감소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안베시 쿠리잘라 보스턴머트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고급 에너지 전달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신소재는 데이터센터, 항공기, 전기차 등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