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벤처투자, 스웨덴 이퓨얼 스타트업 '리퀴드윈드' 투자

리퀴드윈드 CEO "삼성·獨 유니퍼로부터 4400만유로 조달"
2027년 첫번째 이메탄올 공장 가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스웨덴 이퓨얼(e-Fuel) 스타트업 리퀴드윈드(Liquid Wind AB)에 투자했다.

 

클라스 프레드릭슨 리퀴드윈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삼성벤처투자와 독일 최대 가스기업 유니퍼로부터 4400만 유로(약 650억원)를 조달했다"면서 "해운산업을 위한 친환경 연료 생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한 리퀴드윈드는 베스트라예탈란드주(州) 얘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퓨얼 스타트업이다. 특히 해운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027년 스웨덴에 첫 번째 이메탄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북유럽 지역에 9개 시설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최대 10만t의 이메탄올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재생합성연료라고도 불리는 이퓨얼은 일반적으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만든 연료를 뜻한다. 수소는 전기분해로, 탄소는 포집저장기술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퓨얼 시장 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배럴에서 2050년 200만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드릭슨 CEO는 "우리은 운송을 포함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움 부문의 연료를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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