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워버그핀커스의 한국 합작사 큐브인더스트리얼이 경기도 평택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국내 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전체 면적 4만2900㎡, 4층 규모 최신식 물류센터다. 현재 생명과학 분야 상장사가 시설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워버그핀커스와 부동산 개발업체 엠큐그룹이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기 위해 작년 12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큐브인더스트리얼은 국내에서 물류,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안정화 자산, 건설 및 개발 중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경기도 김포와 화도, 양주, 경남 김해 등에 위치한 프라임급 물류센터 4곳에 초기 투자했다.
워버그핀커스는 15년 이상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 왔다. ESR,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 DNE, 스토어허브 등 시장을 이끄는 기업과 공동 설립한 플랫폼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물류센터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물류 거래는 1조9267억원으로 전분기(1조3222억원)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
약 85%가 공장 시설을 제외한 물류센터 거래였으며, 최근 신규 공급된 자산에 대한 선매입 투자가 약 60%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