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베트남 그룹사 통합 채용박람회 개최…현지화 전략 박차

베트남 대학생 대상으로 취업 정보 제공
전체 그룹사 직원 중 98% 베트남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그룹사 통합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라이프·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신한금융 통합본사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대학교 3~4학년 300여명이 참여했다. 각 현지법인 채용 담당자들이 학생들에 회사 소개와 함께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원신한 취업박람회는 신한금융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채용 행사"라며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근무 환경과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원의 역대 최대 글로벌 손익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은행의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신한파이낸스는 2019년 7월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로, 2018년 1월 영국 프루덴셜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V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2년 1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출범 이후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의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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