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美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XILO' 투자

720만 달러 시리즈A 펀딩 참여
인슈어테크 산업 성장성 주목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한국계 벤처 캐피탈(VC)인 알토스벤처스가 미국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XILO에 투자했다. 인슈어테크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최근 XILO의 72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 외에 △코브 펀드 △내비게이트 벤처스 LLC △뉴 스택 벤처스 △스플래시 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8년 설립된 XILO는 보험사 전용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코드가 필요 없는 자동화 접근 방식을 통해 보험 대리점에 소비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첨단 도구를 제공한다. 기존 보험 시스템을 원활하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워크플로를 자동화 해 보다 간소화 된 서비스를 지원한다.

 

XILO는 최근 1년 6개월 동안 50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개인 및 상업용 에이전시를 위한 20개의 플랫폼 통합을 도입했다. 또한 수백 개의 에이전시를 온보딩하고 모든 주요 보험 라인에 걸쳐 30개 이상의 보험 기반 시스템과 플랫폼 통합을 구축했다.

 

알토스벤처스는 인슈어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번 XILO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 전체 투자 금액 중 55%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글로벌 인슈어테크 시장 규모는 86억3000만 달러(약 12조4900억원)로 추정되며, 오는 2029년에는 324억7000만 달러(약 46조9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34%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북미 지역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XILO는 지난 2022년 9월 600만 달러(약 80억원)의 시드 펀딩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자금을 조달하면서 총 1320만 달러(약 18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자금은 디지털 솔루션을 개선하고 보험 대리점의 견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존 코린 XILO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XILO는 기술을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확대하며 독립 보험 대리점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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