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 자회사, 美 소형주 ETF 출시

글로벌X, ‘글로벌X 러셀 2000’ 출시
美 상장 2000개 소형주 노출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이하 글로벌X)’가 미국에 상장된 2000개 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글로벌X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X 러셀 2000(Global X Russell 2000, RSSL)’을 출시했다.

 

글로벌X 러셀 2000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한다.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미국 소형주에 노출돼 투자자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연 수수료는 0.18%다.

 

또 이 상품은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구현하는 ‘글로벌X FANG+ ETF(FANG)’와 ‘글로벌X US 100 ETF(U100)’ 등 기존 여러 글로벌X 펀드를 보완하도록 구성돼 있다.

 

FANG은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10개의 메가캡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U100은 미국 거래소 전반의 기술 중심 혁신을 포착한다.

 

특히 글로벌X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S&P 500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X 수석 투자 전략가인 '빌리 렁'은 “경기 회복과 금융 완화 기간 동안 소형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의 친성장, 친기업 기조와 맞물려 미국 소형주가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GDP 성장률이 2.1%로 예상되는 미국은 다른 선진국을 앞지르며 전 세계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RSSL은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소형 성장주와 대형 혁신주에 대한 분산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는 지난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해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법인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해외 운용사를 인수한 첫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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