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분양 시장 시동…2~3월 10대 건설사 1.8만 가구 분양

경기도 7139가구…비수도권 8310가구
"안정적인 10대 건설사 위주 관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2~3월 두 달 간 약 4만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 물량이 절반에 달한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2~3월 전국 49곳, 3만9030가구(일반분양 2만549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컨소시엄 포함)은 16곳, 1만8305가구(일반분양 1만3140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9995가구(일반분양 7191가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경기가 5곳, 7139가구(일반분양 5174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2곳·1곳이다. 지방에서는 부산·대전·대구·경북·경남·충남에서 총 8곳, 8310가구(일반분양 5949가구)가 분양된다.

 

2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7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1453가구의 대단지다. 같은 달 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주거선호도 높은 경기 김포 풍무지구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대전에서도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가운데 3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올해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조사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며, 그마저도 약 30%에 달하는 단지가 공급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급 부족 문제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수요자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연내 청약시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10대 건설사 분양단지 위주로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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