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한은행인 SBJ은행에 돈 맡겨라" 이자 얼마길래?

정기예금 금리 0.85%…업계 최고 수준
최대 1.2% 이율 '하즈메군' 상품도 주목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아 일본 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5일 일본 금융·경제 전문 매체 코코더스타일(COCOtheStyle)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SBJ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0.8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SBJ은행은 100만 엔을 한도로 하는 정기예금 상품 '미리오군(ミリオくん)'을 운영하며,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예치 기간이 15개월일 경우 연 0.615%가 적용되며, 3년 이상은 0.65%, 5년 이상은 0.75%, 7년 이상은 0.85%다.

 

100만 엔 이상을 예치하려는 고객을 위한 별도 상품 '하즈메군(はじめくん)'도 제공한다. 최소 100만 엔부터 최대 500만 엔(약 4764만원)까지 예금할 수 있으며, 예치 기간이 3개월이면 1.2%, 5년이면 0.8%의 금리가 적용된다.

 

SBJ은행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에서 안정성이 높은 은행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SBJ은행의 순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리테일 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SBJ은행에 이어 금리가 높은 순서는 △오릭스은행(7년·0.65%) △아오조라은행(5년·0.65%) △SBI신생은행(1년·0.65%) △이온은행(5년·0.55%) △au지분은행(5년·0.5%) △다이와넥스트은행(5년·0.5%) △도쿄스타은행(3년·0.5%) △UI은행(2년·0.45%) △소니은행(10년·0.35%) 등이었다. 

 

한편 일본의 기준금리는 2024년 1월까지 -0.1%였다가 그해 3월 0.1%로 오른 후 2025년 1월에 0.5%까지 올랐다.

 

한국의 기준금리 2.75%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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