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영화 '빽투더퓨쳐'에 등장해 유명해진 드로리안 DMC-12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DMC-12의 부활은 내년 이르면 여름으로 점쳐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3년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가 부도가 나며 단종됐던 DMC-12가 2021년 가을 부활할 예정이다.
사실 DMC-12의 부활은 지난 2015년부터 준비돼왔다. 하지만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지금까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2015년 미국에서는 소규모 자동차 제조업체법이 통과되며 매년 최대 325대의 차량을 안전규정 준수여부와 상관없이 제조할 수 있게됐다.
단 미국도로교통부(NHTSA)에서 마련한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는데 이 규정을 마련하는 것이 지연되며 지금까지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세계 최대 튜닝카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SEMA가 이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NHTSA가 규정을 마련, 본격적으로 소규모 자동차 생산이 시작되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드로리안 DMC-12의 부활은 확정적으로 시기는 2021년 여름 또는 가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엔진과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갖춰 편의성은 높이지만 외부는 빽투더퓨쳐를 본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갈 계획이다. 새로운 DMC-12의 가격은 10만달러(1억1848만원)이 책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