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사이트 개설...전방위 수주 홍보전

캐나다 잠수함 홍보 위해 오픈
KSS-III 사양·캐나다 파트너십 활동 등 소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에서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알리고자 온라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KSS-III' 홈페이지(https://kss-iii.ca/)'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한화오션의 제안인 KSS-III 주요 스펙과 회사 소개, 캐나다 파트너십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에는 KSS-III의 항속거리와 생산 현황,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과 배치-II의 차이, 중국산 원재료·부품 사용 여부, 캐나다 인도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KSS-III의 항속거리는 캐나다의 요구사항인 7000해리(약 1만2964㎞)를 초과하며 △KSS-III 배치-II에 중국산 재료, 부품 또는 장비가 쓰이지 않고 △계약 체결 후 6년 만에 첫 KSS-III 잠수함을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추가 건조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11월 캐나다 유일 잠수함 전문 포럼인 '딥 블루 포럼 2023(Deep Blue Forum 2023)'에 참석했으며, 이듬해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KSS-III 배치-II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어 11월에는 방한한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총장을 거제조선소에서 접견해 함정 기술을 홍보했으며, 올해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93차 오타와 컨퍼런스'에도 참여했다. 한화오션을 대표해 컨퍼런스에 참석한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레베카 패터슨(Rebecca Patterson)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수주 의지를 전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3000톤급 신형 디젤 잠수함 12척으로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만 약 60조원에 이른다. 캐나다 정부는 작년 9월 각국의 조선사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으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독일 TKMS, 스페인 나반티아 등으로부터 답변서를 받았다. 이르면 내년 계약자를 선정하고, 2035년 첫 잠수함을 인도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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