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소속된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화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SG는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편입하기로 확정했다. 이미 지난해 법정화폐 준비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다만 구체적인 보유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PSG 측은 "우리의 팬층 80% 이상이 34세 미만이며 전 세계 서포터 수는 5억5000만명이 넘는다"면서 "이러한 인구 통계학적 특성이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은 비트코인을 서포터의 관심사와 미래 기대에 부합하는 금융 도구로 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금융의 미래를 상장하는 것처럼 우리는 새로운 세대의 클럽이다"고 전했다.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자산 편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비트코인 트레저리즈에 따르면 현재 상장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3490억 달러(약 480조원)로 올해 들어서만 31% 급증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1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