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문사 "韓 에너지 정책 전환 중…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주목해야"

AI인베스트 “한국, 재생 에너지 전환 통해 넷제로 목표 달성 과제”
“해상풍력 삼성물산·현대중공업, 녹색수소 SK에코플랜트·LG엔솔 주목”
“한화큐셀, 태양광 프로젝트 주도…LS전선, 부유식 풍력기술 수출 선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AI 투자사 ‘AI인베스트(AInvest)’가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조망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등을 꼽았다.

 

AI인베스트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의 재생에너지 르네상스: 에너지 안보와 수익을 위한 지정학적 동맹 구축’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산업 전반을 분석했다.

 

AI인베스트는 “한국은 화석 연료가 에너지 믹스(전력 생산 에너지원 비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화석 연료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은 해상 풍력과 태양광, 녹색수소 프로젝트를 가속화 해 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용량을 3배 늘리겠다는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의 목표와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눈 여겨봐야 할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SK에코플랜트 △LG에너지솔루션 △한화큐셀 △LS전선을 언급했다.

 

AI인베스트는 “삼성물산과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풍력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이라며 “한국이 140억 달러(약 19조150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 시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에 대해서는 "영국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발모랄 컴텍(BALMORAL COMTEC)과 파트너십을 통해 부유식 풍력 기술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SK에코플랜트와 LG에너지솔루션은 녹색 수소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 헬리오스 프로젝트’와 한국의 수소 입찰 시장은 장기 계약과 가격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AI인베스트는 “한화큐셀은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영농형 태양광(Agrivoltaics)’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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