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앞세운 쿠쿠, 말레이시아 가전 렌털 시장 공략 확대

'상장' 쿠쿠홈시스의 말련 법인과 파트너십
스마트폰·스마트 TV·에어드레스·냉장고·세탁기 등 5개 제품 7월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쿠쿠홈시스의 현지 자회사와 가전 사업에 손잡았다. 삼성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 주요 제품군을 내달부터 쿠쿠홈시스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한다. 렌털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로 말레이시아 증시 진입에 성공한 쿠쿠홈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인공지능(AI) 홈 비전을 널리 알린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SME)은 쿠쿠홈시스의 현지법인 쿠쿠 인터내셔널과 '스마트 헬시 홈(Smart Healthy Home)' 솔루션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쿠쿠 인터내셔널의 현지 유통망을 통해 삼성 가전을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쿠쿠 인터내셔널은 7월부터 갤럭시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에어드레스, 냉장고 등 '삼성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에서 'AI 홈' 경험을 전파해왔다.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테크 세미나를 통해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을 소개했다. AI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여러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소개하며 삼성의 기술이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쿠쿠 인터내셔널은 올해 말레이시아 진출 10주년으로, 현지 렌탈 시장에서 2위를 입지를 다진 기업이다. 100만 명이 넘는 구독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유율 20%를 올렸다. 앞서 중국산 세탁기를 렌털 상품으로 내놓은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통망을 넓히며 상장을 추진했다. 2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약 12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동남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쿠쿠와 'AI 홈'의 선두주자인 삼성이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 SME법인장(상무)은 "삼성의 AI 기반 가전 리더십과 스마트싱스 생태계, 그리고 커넥티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헬시 홈 경험의 강력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쿠쿠 말레이시아의 유통 역량, 웰니스 전문성을 토대로 새로운 수준의 안락함과 돌봄, 연결된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 키안춘 쿠쿠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헬시 홈 솔루션을 통해 더 큰 시장 가능성을 열고,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말레이시아 국민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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