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간 컴퓨팅' 기술 확보 시동…벨기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업 투자

벨기에 '스웨이브 포토닉스' 시리즈A 후속 투자 참여
홀로그래픽 확장현실(HXR) 기술 보유 스타트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벨기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스웨이브 포토닉스(Swave Photonics)'에 투자했다. '공간 컴퓨팅'이 새로운 트렌트로 부상하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웨이브는 26일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 후속 투자로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벤처캐피털(VC) IAG 캐피털 파트너스가 주선했고,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

 

스웨이브는 벨기에 루벤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아이멕(Imec)에서 분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홀로그래픽 확장현실(HXR) 기술은 상보형 금속산화 반도체(CMOS) 칩셋에 회절 광자 기술을 적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픽셀을 생성하고 빛을 형상화해 고품질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CMOS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나 S램 메모리 등 디지털 회로를 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집적회로의 한 종류다. 집적도가 높고 소모 전력이 매우 적어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계산기, 전자시계, 소형 컴퓨터 등의 제품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 누넨 스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후속 투자는 새롭게 부상하는 '공간+인공지능 컴퓨팅' 시대와 그 미래를 열어갈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보여준다"며 "이번 자금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간 컴퓨팅은 물리적 공간(현실 세계)과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사용자가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컴퓨터 비전 등을 활용하여 디지털 데이터와 물리적 공간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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