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니법인, 상반기 호실적 달성 전망

순이자 수익 증가 견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지난 5월 기준 2535억 루피아(약 2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밟혔다. 이는 전년 약 2512억 루피아(약 212억원) 대비 0.8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이익 상승은 순이자 수익 증가에 크게 힘입은 바 있다. 순이자 수익은 작년 5월 6800억 루피아(약 570억원)에서 지난 5월 7300억 루피아(약 620억원)로 7.99% 늘었다. 지급된 대출금 규모도 47조2100억 루피아(약 3조 9900원)에서 47조3300억 루피아(약 4조원)로 0.25% 증가했다.

 

로터스 안달란 스쿠리타스(Lotus Andalan Sekuritas)의 수석 분석가 샤를리타 말릭(Sharlita Malik)은 지난 24일(현시시간) "정체된 신용 포트폴리오 상황 속에서 순이자 수익이 증가한 것은 우리소다라은행이 확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용 포트폴리오의 품질 관리에 매우 신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영준다"고 평가했다.

 

말릭 분석가는 "경쟁이 치열한 자금 조달 환경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매우 적절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소다라은행은 모기업과 계열사가 보유한 내부 예치금(DPK)이 약 8조 루피아(약 6800억원)에 달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피치레이팅스는 우리소다라은행에 AAA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말리 분석가는 또한 "당국이 외국인 자금 조달 비율(RPLN)을 기존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해 보다 완화적인 금융 정책을 제공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기준 우리소다라은행의 총 자산은 57조 8000억 루피아(약 4조 8900억원)에 달하며 자본 적정성 비율(CAR)은 30.5%에 달해 평균 20-25%를 훨씬 초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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