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잭팟' 1.4조 태양광 발전소 수주

삼성물산, 카타르 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소 건설 협약 체결
총 발전량 2000MW 규모…태양광 추적기 기술 등 도입
카타르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핵심 역할 수행 전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태양광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카타르 에너지’와 두칸 지역에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액은 1조4643억원이다.

 

이번 협약은 카타르 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와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에너지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약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두칸 지역에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8년 말까지 1단계 생산을 시작해 1000MW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중반까지 총 발전 용량 2000MW에 도달한다는 목표다.

 

발전소에는 카타르의 높은 기온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태양광 추적기 기술과 첨단 인버터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성과 기술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카타르 정부가 추진 중인 카타르 국가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카타르는 경제·사회 발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국가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4000M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기존 알카르사, 메사이드, 라스라판 태양광 발전소와 함께 연간 약 47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카타르 전체 최대 전력 수요의 30%를 책임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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