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함을 택하라" 폴스타, 프랑스서 테슬라·일론 머스크 싸잡아 '도발' [영상+]

30초 영상 통해 일론 머스크 정조준
'차분한 프리미엄' 정체성 부각 의도

[더구루=정현준 기자] 폴스타가 프랑스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향한 공격적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공개하며 강도 높은 '도발 마케팅'에 나섰다. 실용성과 세심함을 내세워 '과장·허세 이미지'로 비판받아 온 테슬라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광고는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테슬라 팬들의 반발까지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7일 폴스타에 따르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나은 것을 택하라(Choose better)'라는 제목의 30초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2일 올라온 이 영상은 폴스타 차량 클로즈업 장면과 함께 '지루함을 택하라', '평범함을 택하라' 등 문구를 나열하며 시작한다. 이어 "가짜 뉴스, 가짜 그릴, 가짜 엔진 소음을 택하라"며 비판하며 수위를 높였다.

 

광고 후반부에는 일론 머스크가 공언해 온 화성 탐사 계획까지 언급하며 대상을 분명히 했다. '화성 정복을 선택하세요(Choose conquering Mars)'라는 문구 뒤 '행운을 빈다(Good luck)'는 메시지가 이어지며 광고의 풍자성이 강화됐다. 이후 '과학을 믿지 않기로 선택하세요', '팝콘 로봇을 선택하세요' 등 머스크식 '변덕 경영'을 꼬집는 문구도 등장한다.

 

광고는 마지막에 폴스타 2부터 5까지 차례대로 보여주며 '아니면 더 나은 것을 선택하세요(Or choose better)'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이는 테슬라의 과장된 혁신 이미지와 대비되는 '차분한 프리미엄' 정체성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에서는 "광고계의 디스 트랙 최종 보스"라는 호평이 나온 가운데, "테슬라를 깎아내리며 우월감을 내세우는 것 같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스테판 르 게벨 폴스타 프랑스 대표는 당시 "폴스타는 성능·디자인·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브랜드로 프랑스 시장에 최적"이라며 "2026년에는 더욱 빠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