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민국 공군(ROKAF)이 신형 군용 수송기로 쓰일 엠브라에르(Embraer)의 C-390 밀레니엄(Millennium) 1호기의 최종 완성이 임박했다. 공군은 C-390 밀레니엄을 도입해 대형 수송기의 전·평시 부족 소요를 확보한다.
엠브라에르는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대한민국 공군에 도입될 첫 번째 C-390 밀레니엄 수송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최종 조립 과정은 양산기의 본격적인 지상 및 비행 시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해당 항공기는 브라질에서 생산 비행 시험을 거친 후, 한국 공군이 요구하는 임무별 시스템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C-390 밀레니엄을 도입하는 한국은 해당 항공기를 신형 군용 수송기로 사용한다.
방위사업청(DAPA)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 한국공군의 수송기 도입 사업인 대형수송기 2차 사업(LTA-2)에서 엠브라에르의 C-390 밀레니엄을 선정했다. 엠브라에르의 C-390 밀레니엄이 성능·운용적합성·가격·절충교역·국내 기업 협력 등 5가지 평가 항목 중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했다. 7100억원을 들여 신형 수송기 3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1차 사업에서는 미 록히드마틴의 C-130J가 선정돼 현재 공군이 4대를 운용하고 있다.
C-390 밀레니엄은 병력 및 화물 수송, 의료 후송,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군사 및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쌍발 엔진 중형 수송기이다. 공중 급유 임무에도 투입될 수 있으며, 구형 중형 수송기를 대체할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터보팬 엔진이 적용된 제트 수송기로 항속거리가 길고 탑재 능력이 강화됐다. 최대 26톤(t) 적재하고 최대 항속거리는 8500㎞에 이른다. 운항 속도는 870㎞/h로 다른 수송기보다 빠르다.
C-390은 2019년에 브라질 공군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래 2023년에는 포르투갈 공군에서 운영을 시작하며 수송기 성능과 신뢰성, 능력을 입증해왔다. 한국 외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스웨덴, 우즈베키스탄, 슬로바키아 공군이 C-390을 도입하기로 했다.

























